지난 6월 1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한 국민의힘이 제주시을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3일부터 제주시을 선거구를 포함한 전국 47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공개모집 신청서를 접수한다.

조직위원장은 임명 후 당협위원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이 당 내 경선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상황이다.

이번 공모에는 오는 2024년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을 조직위원장으로는 6·1 제주시을 보궐선거 당 내 경선에 참여한 김 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현덕규 변호사, 김용철 공인회계사 등이 거론된다. 이번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부상일 변호사는 공모에 참여할 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지역조직위원장 공모는 오는 17일까지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발표하게 된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국회 소통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음 총선 제주시을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조직정비를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