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에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 등 21명이 추천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오 제주법원장을 비롯해 ▷김용빈 사법연수원장(63·16기) ▷윤준 광주고법원장(61·16기) ▷이균용 대전고법원장(61·16기) ▷한창훈 춘천지법원장(58·18기) ▷이창형 창원지법원장(60·19기) ▷서경환 서울회생법원장(56·21기) ▷김대웅 서울고법 부장판사(57·19기) ▷배준현 서울고법 부장판사(57·19기) ▷정준영 서울고법 부장판사(55·20기)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57·20기)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55·21기) ▷구회근 서울고법 부장판사(54·22기) ▷노경필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58·23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23기) ▷왕정옥 수원고법 판사(53·25기) ▷정재오 대전고법 판사(53·25기) ▷박순영 서울고법 인천재판부 판사(56·25기) ▷신숙희 수원고법 판사(53·25기)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57·18기) ▷하명호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4·22기) 등 21명의 대법관 후보를 추천했다.

현직 제주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제주 출신으로는 양창수 전 대법관(2008~2014년)이 유일하게 대법관에 올랐다.

오석준 제주법원장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광주고법 제주 제2형사부 자격으로 직접 사기 사건을 심리하기도 했다. 판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이 제주법원에 접수되면서, 궁여지책으로 법원장까지 재판에 나선 것이다.

대법원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중 한 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