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해정 박태준 선생 추모 서전

제21회 해정 박태준 선생 추모 서전
정연회, 이달 30일까지
초대작가 등 60점 전시
  • 입력 : 2022. 06.26(일) 14: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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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서예가 해정 박태준(1926~2001) 선생의 서예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스물한 번째 추모 서전이 지난 25일부터 제주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해정의 가르침을 이어온 서예단체 정연회가 마련한 자리로, 올해 전시주제는 '서(書)로 만나 서(書)로 소통하다!'이다.

정연회는 "해정은 우리시대 행서, 초서의 대가라는 칭송을 받으셨다"며 "바른 필법과 진지하고 정직한 서예정신을 후학들에게 강조했고, 몸소 그렇게 실천한 별과 같은 분"이라고 했다. 해정 선생이 제주인이라는 사실에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정연회는 제주 서예의 내실을 키우고, 제주와 한국 서예계에 기여하는 기회의 자리로 해마다 해정의 기일(6월 25일)에 맞춰 추모 서전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선 해정 박태준 선생의 유작 2점을 비롯해 정연회 회원 작품 28점, 초대작가 작품 30점 등 총 6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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