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미래 재설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

[종합] "제주미래 재설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
오영훈 지사 1일 오전 취임식 갖고 임기 4년 시작
"제왕적 권한 청산하고 도민 대통합 시대 열겠다"
  • 입력 : 2022. 07.01(금) 14:3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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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도민 정부시대'를 내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도민 모든 분들의 소중한 삶이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고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직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도의원, 각계각층 도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 등 '도민'을 총 39번 언급했다.

오 지사는 "저를 불러주신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고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겠다"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도민을 향한, 도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도민 정부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제2공항을 비롯한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찬반을 뛰어넘어 집단지성을 통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권위적인 제왕적 도지사 문화를 청산하고, 제왕적 권력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면서 보다 나은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며 "도민 소득이 안정되게 보장되고,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강한 경제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오영훈 도정을 출범시킨 위대한 도민들과 함께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더 나은 행복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기 첫날인 이날 오 지사는 숨가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식 이전 오전 7시 20분부터 창열사와 국립호국원, 제주 4·3평화공원 참배를 마친 데 이어 오전 11시 20분 도청 현관 현판(도정슬로건) 제막식을 가졌다. 이어 사무인수인계서 서명, 간부공무원 인사, 오후 1시 30분 집무실에서 기자 간담회, 이어 오후 2시 업무보고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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