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수 7.4% 인상?… 제주교육노조 1인 시위

공무원 보수 7.4% 인상?… 제주교육노조 1인 시위
"공직사회 고통 분담" 제시 정부에 "공무원 노동자 희생 무시"
  • 입력 : 2022. 07.11(월) 10: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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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노조가 11일 제주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교육노조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주교육노조')이 2023년도 공무원 보수 7.4% 인상을 요구하며 11일 오전 8시부터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교육노조는 이번 시위에서 "물가는 매년 오르는데 보수는 매년 제자리걸음"이라며 정부에 공무원 보수 7.4% 인상과 기존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합의한 6급 이하 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 인상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이날 1인 시위는 제주교육노조를 비롯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속 5개 연맹, 105개 단위노조가 공무원보수위원회 1차 소위원회가 진행되는 정부서울청사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앞서 공노총은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일대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 강화 촉구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열어 공무원 보수 7.4% 인상, 기존에 합의한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원, 정액급식비 2만원 인상 이행, 공무원보수위원회 심의기구 격상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7일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편성 시 민생경제 어려움 등을 감안해 솔선수범 차원에서 엄격하게 공무원 정원·보수 관리를 추진하는 내용의 '공직사회 고통 분담'을 '강력한 재정혁신' 방안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주교육노조 측은 "정부가 공무원 노동자의 희생과 공무원보수위원회의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 보수인상률을 결정했다"며 이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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