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제주도사진대전 대상 박영식의 '정담'

제48회 제주도사진대전 대상 박영식의 '정담'
지난 7~8일 83명 331점 작품 접수... 13일 심사
대상작 "제주 민속과 노부부의 다정함 보여줘"
우수상 강윤방 '세월의 흔적'·김다령 '가을걷이'
입상작 전시 8월 20~25일 문예회관 1·3전시실
  • 입력 : 2022. 07.18(월) 12: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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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사진대전 대상작 박영식의 '정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공

[한라일보] 올해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사진대전에서 박영식 작가의 '정담'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이창훈)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7~8일 양일간 접수 결과 총 83명·33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회는 "출품된 작품들은 제주의 자연과 민속, 풍물, 해녀 등을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고, 해외에서 촬영한 우수한 작품들도 많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심사는 지난 13일 제주문예회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작인 '정담'은 노부부가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서로를 위로하는 정다운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지회는 "제주의 민속과 노부부의 다정함을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돼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강윤방의 '세월의 흔적'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의 얼굴과 테왁망사리를 손보는 모습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으로 평가됐다. 또 다른 우수작인 김다령의 '가을걷이'는 흑백사진의 묘미를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사진대전 우수상 강윤방의 '세월의 흔적'.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공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사진대전 우수상 김다령의 '가을걷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공



이 외 특선에는 고순환의 '바라춤', 김영애의 '불심', 김환철의 '떠나는 님의 길', 박선유의 '광대의 혼', 송정훈의 '춤사위', 양영민의 '석공예 작업', 정창선의 '승마1'이 선정됐다.

입상작은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 문예회관 제1·3전시실에 전시된다. 이어 9월 15일부터 10월말까지 온라인전시관 '제주사진갤러리'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전시에서는 심사장면과 시상식 장면도 영상으로 제작돼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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