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무더기 채용.. 개방형 투명하게 운영하라'

"비서실 무더기 채용.. 개방형 투명하게 운영하라'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오영훈 도정 정기 인사 앞두고 입장문 발표
  • 입력 : 2022. 07.18(월) 17:4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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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번째 정기인사 예정과 관련해 18일 입장문을 내고 '투명하고 공정한 개방형 직위제 운영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최근 대통령 비서실 '사적 채용'과 관련해 국민들의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제주에서도 취임 후 비서실에 별정직 8명이 외부에서 특채로 수혈돼 근무하고 있고 이들이 어떻게 채용되고 어떤 역할이 주어졌는지는 잘 모르지만 선거 과정에서 당선을 도운 분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임용됐다고 보여 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번째 정기인사가 예정되고 몇몇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벌써 선거 과정에서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2020년 지방자치단체 개방형 직위 지정 임용 현황 통계에 의하면 서울이 81개 직위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제주가 34개 개방형 직위를 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구수나 조직의 규모로 보아도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라고 지적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지난 도정에서 개방형 직위 남용과 폐단을 경험했던 제주도정이 또다시 그러한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개방형 직위제 지정·운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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