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예방수칙 준수·위생관리를"

제주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예방수칙 준수·위생관리를"
제주지역 의사환자분율 지난달 2.8명→ 7월 첫주 82.6명으로 증가
  • 입력 : 2022. 07.19(화) 14:1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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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지역에서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주 2.8명(외래환자 1,000명당)이었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수족구병 의사환자수/전체 외래환자수×1,000)은 이달 초 27명, 최근엔 82.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제주도는 수족구병이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수족구병 환자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현 후 일주일 정도 후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또는 마비증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 물품을 소독하며 환자가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가급적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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