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왔다 잠적한 몽골인 2명 등 총 4명 검거

의료관광 왔다 잠적한 몽골인 2명 등 총 4명 검거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무사증 이탈자 적발
청소업체 불법 취업… 조사 후 퇴거 등 조치
  • 입력 : 2022. 07.29(금) 15:1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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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6월 의료 웰니스 단체관광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사라진 몽골인 2명 등 총 4명의 몽골인이 출입국·외국인청에 검거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26일 도내 한 청소용역업체에 불법 취업한 몽골인 4명을 검거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검거된 몽골인 4명은 모두 친척관계로 이들 중 남매인 2명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제주무사증 자격으로 각각 입국 후, 신원 불상의 몽골인 소개로 청소용역업체 등에 불법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몽골인 2명은 이들 남매의 조카들로 지난달 22일 의료 웰니스 단체관광객과 함께 제주에 입국해 몽골인 친척을 찾아가 함께 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몽골인들의 불법 취업 장소를 특정해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검거된 몽골인들과 청소용역업체 고용주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강제 퇴거 및 통고처분 조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달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이후 발생한 제주무사증 이탈자 문제를 전담 처리하기 위해 '제주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속과 병행한 계도·홍보활동을 통해 엄정한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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