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월 한달 확진자 3만명 넘어… 재유행 '긴장'

[종합] 7월 한달 확진자 3만명 넘어… 재유행 '긴장'
6월 4000여명서 8배 가까이 늘어
휴가철 맞아 제주도 방역 비상
  • 입력 : 2022. 07.31(일) 17:3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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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지난 7월 한 달 제주지역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최근 도내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이어가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88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7월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497명을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746명이다.

특히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월별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3만6155명으로 정점은 찍은 후 4월 5만4814명, 5월 1만2263명, 6월 4049명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달에는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과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추세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더욱이 지난달 30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도내 확진자 추이는 24일 1207명, 25일 1624명, 26일 2054명, 27일 1839명, 28일 1622명, 29일 1836명, 30일 1583명 등 총 1만1765명이 발생했다. 이는 일 평균 1681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 주 대비 1438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0~9세 10.7%, 10~19세 14.7%, 20~29세 15.1%, 30~39세 13.0%, 40~49세 15.9%, 50~59세 13.3%), 60~69세 9.6%, 70~79세 4.7%, 80세이상 3.0% 등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만398명으로, 다행히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달에도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서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코로나19 재유행 시기가 전국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휴가지에서 마스크 착용, 실내공간 수시 환기 등 여름 휴가철 일상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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