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일상회복 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덩달아 제주관광 정보를 얻으려는 이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관광정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전화·채팅)는 총 1만87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72건) 대비 1.4% 줄었다. 하지만 월별로 보면 1월 2903건, 2월 2406건, 3월 2755건, 4월 3124건, 5월 3811건, 6월 3716건으로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상담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5월과 6월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5.5%, 13.3% 증가했다.
특히 채팅 상담이 큰 폭 증가했다. 6월 한달간 채팅 상담 건수는 7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4건)보다 85.4% 늘었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관광지 관련 상담(30.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지도 등 홍보물(11.8%), 교통(10.4%), 휠체어 대여(8.8%), 체험프로그램(5.4%) 관련 문의 등 순이었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과 개별여행객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한 관광안내와 불편신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부터 정식 가동됐다. 외국어(중국어·일어·영어)가 가능한 14명의 상담사가 콜 상담(740-6000)과 모바일을 이용한 1대 1 채팅 상담(카카오톡) 등을 통해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 5만1821건, 2019년 6만760건, 2020년 4만3902건, 2021년 5만911건, 올 6월 현재 1만871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비오는 날 갈 만한 관광지나 아이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 등 주로 제주여행 장소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센터 상담사들이 상담내용에 맞게 관광지를 안내해 주고 있다"며 "센터 상담사가 추전하는 제주여행 핫플레이스, 인생샷·관광약자·아이를 위한 제주여행 등 콘텐츠를 제주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과 제주관광 종합플랫폼인 'VISIT JEJU(비짓제주)'를 통해서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데 해결방안에 대해 안내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제주관광정보센터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93.9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점(1.84%)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