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하라"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하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지난 1일부터 1인 시위 중
"인체 영향 없다는 잘못된 정보로 제주도민 기만해"
  • 입력 : 2022. 08.10(수) 14:3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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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진행 중인 1인 시위 현장.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제공

[한라일보]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지난 1일부터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행동은 "내년 여름 첫 방류가 진행되면 한반도에서는 제주 지역이 가장 먼저 피해를 받게 된다"며 "현재까지 예측 결과에 따르면 방류 이후 7개월 정도면 제주도 해역에 핵오염수가 당도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오염수로 인해 제주의 바다 생태계는 물론 수산업과 관광 산업까지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된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이런 상황임에도 일본 정부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을 통해 제주연구원이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연구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핵오염수 방류에 따른 인체 영향이 없다는 몰상식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핵오염수 관련 투명한 자료 공개를 요청하는 인접 국가와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하는 일본 정부는 기만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행동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행동 김정도 실행위원장은 "이번 1인 시위는 일본 정부의 만행을 도민사회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오영훈 도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핵오염수 문제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주제주총영사관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유통하며 제주도민을 기만하고 있고 이에 대해 총영사 초치를 비롯해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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