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 16일과 17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내린 많은 비 덕분에 제주지역의 열대야는 22일 만에 사라졌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제주 24.1℃, 서귀포 23℃, 성산 23.1℃, 고산 24.3℃ 등을 기록하며 열대야 기준인 25℃를 밑돌아 모처럼 쾌적한 밤을 보냈다.
이는 22일만으로 제주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2일 연속 밤에도 25℃ 이상의 기온이 나타나며 열대야가 관측됐다.
하지만 18일부터 남풍과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열대야가 다시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금요일인 19일 낮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1~34℃를 기록하며 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겠다.
주말에도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고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며 20일 낮 최고기온 33℃, 21일 낮 최고기온은 31℃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