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SFTS 높은 치명률,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열린마당] SFTS 높은 치명률,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 입력 : 2022. 08.25(목)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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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는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2013년 SFTS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79명이 사망해 약 18.5%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된 2021년 SFTS 매개 참진드기 발생 감시 자료에 의하면 참진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활동해 점차 발생 밀도가 높아져 유충의 밀도가 증가하는 9월에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오름, 산책로 등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분사기 6개소 7대를 설치·운영함은 물론,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상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입고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며, 휴식 시 돗자리에 앉기, 귀가 즉시 세탁 및 목욕하기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개개인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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