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제주 거쳐 대한해협 통과하나

제11호 태풍 '힌남노' 제주 거쳐 대한해협 통과하나
일본 오키나와까지 북상하다 3일 이후 제주도로 방향 전환
  • 입력 : 2022. 08.29(월) 09:24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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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진로도.

[한라일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발생, 제주도 인근을 거쳐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가 나와 주목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현재는 중심기압 994hPa, 중심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220km로 아직은 소형이다.

'힌남노'는 1일쯤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며 세력을 키워 강도는 중으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서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5일 오후 예상 위치. 윈디닷컴

문제는 이후 진로다. 유럽기상청 중기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이 때부터 '힌남노'가 진로를 북동쪽으로 틀어 제주도 동쪽을 거쳐 대한해협을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와 근접시점은 5일부터 6일 사이다.

'힌남노'는 북상하며 계속 세력을 키우고 있어 윈디닷컴 예보대로 제주도 동쪽을 지날 경우 제주지방 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도 이번 주 중기예보에서 한반도 주변 기류 변화 등을 이유로 일기예보 변동 가능성을 예고해 태풍 '힌남노'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힌남노(HI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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