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면 끝장"… K리그1 '9월 대첩' 본격

"밀리면 끝장"… K리그1 '9월 대첩' 본격
상·하위 그룹 윤곽 속 중위권 예측불허 경쟁 예고
오는 9월2일부터 18일까지 5라운드 '단두대 매치'
  • 입력 : 2022. 08.29(월) 16: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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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밀리면 끝장이다." 하나원큐 K리그1이 다섯 라운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순위경쟁이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특히 선두권과 강등권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면서 상하위 스플릿 결정을 위한 막판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29일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끝나면 이제 12개 팀은 9월 한달 간 팀 별로 5게임씩만을 남겨 놓게 됐다. 현재 리그 단독 1위는 울산(승점 51)이다. 이어 전북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순위표 맨 아래를 보면 성남FC가 자리잡고 있다. 승점 21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상위 스플릿 진출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K리그1 강등권 탈출이 급선무이다. 성남 바로 순위표에는 김천(27점), 대구(28점)이 포진하고 있다. 강등권에 있는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승점 30인 수원삼성은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중위권 경쟁이다. 5위 제주유나이티드 부터 8위 FC서울까지 승점 차는 5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6위 수원FC, 7위 강원FC, FC서울은 승점이 36으로 동률이다. 따라서 남은 경기 승패에 의해 순위가 급변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인천과 포항도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팀들도 자칫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 중위권 싸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울산과 전북을 제외한 중위권 팀들의 대진을 보면 우선 제주와 수원FC의 맞대결을 비롯해 인천 vs 강원, 제주 vs 인천, 수원FC vs 포항, 서울 vs 수원FC, 서울 vs 강원, 강원 vs 제주 등으로, 모두 승점 6점짜리 경기여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인천과 강원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남은 경기일정을 보면 강원이 다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중위권팀들과 맞붙게 되는 수원삼성, 대구, 김천, 성남 등도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예측불허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여서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8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라운드간 휴식이 나흘에 불과해 선수들 체력 회복도 승패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라운드는 오는 9월2일, 33라운드는 9월18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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