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반짝 열대야.. 내일까지 가끔 비 예상

서귀포 반짝 열대야.. 내일까지 가끔 비 예상
2일부터 태풍 '힌남노' 간접 영향 5일까지 비 전망
  • 입력 : 2022. 08.30(화) 08:5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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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방에 반짝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점차 기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과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 사이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30일과 31일 오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31일 예상강수량은 5~40㎜정도다.

기온은 30일 30~32℃까지 올라 무덥겠지만 비가 내린 후에는 점차 내려가면서 평년기온을 되찾겠다. 지난 밤 서귀포에 열대야가 발생했지만 31일부터는 열대야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지역의 지난 밤 최저기온은 26.0℃를 보였고 올해 열대야 일수는 40일로 늘었다.

1일부터는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해지겠다. 남해서부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시설물 관리나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2일부터는 북상중인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힌남노의 이동경로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세기와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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