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파전' 공공하수처리시설 적격자 10월 선정.. 내년 착공

'2파전' 공공하수처리시설 적격자 10월 선정.. 내년 착공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 경쟁.. 2027년 말까지 준공 예정
  • 입력 : 2022. 08.30(화) 10:3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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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되며 표류했던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GS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오는 10워 중하순 적격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GS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 참가자격 사전 신청서를 제출했따. 이어 지난 29일 입찰 참가 등록과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이에 제주도는 이 두 업체 가운데 실시설계 적격자를 가리게 됐다.

등록 업체들은 지난 2월 입찰 공고에 따라 150일간 현장조사와 함께 계획지표의 적정성, 하수처리공법, 시설물 배치 계획, 시운전 계획, 성능보증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했다.

도는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출된 기본설계에 대한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가중치 방식을 적용해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높은 업체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는 10월 중하순 쯤 선정될 예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12월까지 세부 실시설계와 기술심의위원회의 실시설계 적정성 심의, 설계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실시설계를 확정한다.

이어 제주도는 실시설계와 병행해 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을 거친 뒤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시설 용량을 기존 하루 13만 t에서 22만 t으로 확충하며, 모든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상부공간에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927억 원(국비 1840·지방비 2087원)이며 2027년 말까지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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