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오바메양 첼시와 2년 계약 EPL 복귀

바르셀로나 오바메양 첼시와 2년 계약 EPL 복귀
이적료 1천200만 유로에 바르사와 작별…투헬 감독과 재회
  • 입력 : 2022. 09.02(금) 15:3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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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계약한 오바메양. 연합뉴스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33)이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짧은 동행을 끝내고 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간다.

오바메양의 새 거처는 이전 소속팀이었던 아스널의 맞수 첼시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오바메양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첼시와 이적료 1천200만 유로(약 162억원)에 오바메양의 이적을 합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BBC 등 영국 언론은 첼시가 이적료와 함께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를 바르셀로나에 보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첼시는 지난 6년을 함께 한 알론소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첼시와의 계약으로 오바메양은 7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오바메양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2018년 1월 아스널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4년 동안 아스널에 머물며 공식전 163경기에 출전해 92골 21도움을 올렸고, 2년 반 동안 주장을 맡기도 했다.

올해 2월 바르셀로나로 옮긴 뒤로는 2021-2022시즌 총 23차례의 공식경기에 나서서 13골을 터트렸다.

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7경기 11골을 기록하면서 이적 당시 6위였던 바르셀로나를 2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폴란드산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리그 3경기를 치른 현재 1경기에 교체 투입돼 8분을 뛴 게 오바메양의 이번시즌 출전 기록의 전부다.

오바메양은 첼시 입단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도 재회하게 됐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2015∼2017년 지휘봉을 잡았고, 당시 오바메양은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첼시에서 9번을 달고 뛸 오바메양은 "정말 기쁘고 첼시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다"면서 "나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돌아올 수 있어 너무 좋고,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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