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쓰러져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8분께 제주시 한림읍한림항에 정박 중인 근해어선 A호(29t) 기관실에서 어선 점검을 하던 B(53)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과 해경이 출동했지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B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어선 점검차 A호에 갔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현장을 찾아간 동료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질식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