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 제주 서부 강타한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 속출

[힌남노 북상] 제주 서부 강타한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 속출
소방, 차량 고립 2명 등 인명 3명 구조
배수 지원 27건·안전조치 13건 실시
  • 입력 : 2022. 09.04(일) 17:4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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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소방대원들이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대한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4일 제주 서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인명구조와 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 소방활동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고산에는 169㎜, 서귀포시 대정은 15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차량에 고립됐던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또 오후 1시52분쯤에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내린 비에 고립됐던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1시10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량을 출동시켜 해당 주택에 대한 배수 지원을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2시11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제주소방은 4일 오후 4시 기준 집중호우와 관련해 총 42건의 소방활동을 실시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40대와 인원 118명을 투입해 3명을 구조하고 27건의 배수 지원과 13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4일 소방대원들이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을 이송하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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