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또 태풍 연달아 2개 발생.. 한반도 영향 가능성 ↑

다음주 또 태풍 연달아 2개 발생.. 한반도 영향 가능성 ↑
유럽중기예보 윈디닷컴 15일 전후 12호 태풍 제주 접근 예상
  • 입력 : 2022. 09.07(수) 09:03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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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9월15일 중기예보 모델. 윈디닷컴 캡처

[한라일보] 슈퍼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태풍이 북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기상포털 '윈디닷컴'은 다음주에서 2개의 태풍이 연달아 발생, 이중 1개가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까지는 열대저압부로도 발달하지 않은 상태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일본 오키나와 아래쪽에서 제12호 태풍이 발생, 15일 제주도 부근까지 접근한 후 서해상으로 상륙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럴 경우 제주도는 '힌남노'와 달리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게 된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진행방향 왼쪽이 가항반원이고 오른쪽이 위험반원이다.

가항반원에선 태풍에서 부는 바람과 주변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반대라 풍속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위험반원은 두 바람 방향이 일치해 풍속이 강하다. 다만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은 상대적인 것으로 태풍 주변이면 어디든 위험하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도 제12호 태풍 발생가능성을 높게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제12호 태풍의 경우 북쪽 고기압의 발달 정도나 기압배치 여부에 따라 중국이나 일본 규슈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제13호 태풍도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일본 방향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음주도 태풍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달아 태풍이 발생하면 12호는 '무이파', 제13호 '므르북'으로 호칭된다.

한편 가을에 태풍이 많은 것은 해수면 온도가 제일 높기 때문이다. 하지와 추분 사이 북태평양 적도 인근 태양고도가 높아 햇볕이 매우 강하게 내리쬐면서 해수면 온도가 연중 가장 높아진다.

여기에 올해는 라니냐 현상까지 겹쳐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층이 두꺼워지면서 수온이 더 올라 태풍이 발생하기에 최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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