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산 정책, 내연기관 정비업계와 상생?

전기차 보급 확산 정책, 내연기관 정비업계와 상생?
도·카이스트, 정비업계 종사자 등 대상 기술 세미나 개최
  • 입력 : 2022. 09.07(수) 16:20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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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오는 15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세미양빌딩 A동 1층 챌린저홀에서 정비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개조 및 제조 제품·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기차 개조 기술 분야 관련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소형화물차 개조 기술과 소형 전기화물차 생산 기술을 소개·시연하고, 도내 정비업계 종사자와 함께 향후 제주도 내 전기차 연관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사업화 방안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세미나에서 소개하는 전기차 개조 기술이 산업 전환 측면에서 내연기관 정비업계 종사자들에게 전기차 정비에 한층 친숙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전기차 개조 기술을 통한 신산업모델 발굴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통합관리 방안, 전기차 자원 재활용 활성화 등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전기차 보급·확산 정책이 지역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올초 2022년 고용노동부의 고용영향평가 대상과제로 선정된 데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이번에 선정된 고용영향평가 과제는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전문연구진 구성 후 고용의 양과 질에 미치는 경로와 영향을 연구·분석해 고용친화적 정책 제언이 도출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에 있어 정비업 등 기존 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되는 신산업이 내연기관 정비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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