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내년 6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강원도의회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양 기관이 자치분권 확대 등 특별자치도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강원도의회는 17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의회는 2017년 의정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류의 물꼬를 튼 지 올해로 5년을 맞이했으며, 그동안 교류해왔던 경험과 성과를 발판 삼아 더욱 더 진전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진 방향은 양 의회 간 신뢰 등을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상호 협력해 제주·강원 특별자치도의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내용은 자치분관 확대와 자립역량 강화, 특별자치도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우호협력 교류를 추진한다.

또 지방분권 2.0 선도를 위한 합동 세미나를 교차 개최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상임위원회 연찬회를 추진한다.

이어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상호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교류협력 실무협의회 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경학 의장은 "강원도가 내년 6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게 돼 특별자치도의 동반성장을 위해 양 의회의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통해 양 의회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교류의 폭을 확대해 양 의회뿐만 아니라 양 지역의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