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계절근로자 50여명 제주에 온다

베트남 계절근로자 50여명 제주에 온다
제주도 다음달 남딘성과 업무협약 체결
빠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농가 투입
  • 입력 : 2022. 10.20(목) 15:04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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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50여명)를 도입하기로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수 있는 제도이다.

제주자치도는 20일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베트남 남딘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와 남딘성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근로자 선발 대상, 도입, 근로조건 등을 명시하고, 양측은 근로자 인권 보호와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수해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국내 5개월 동안 체류할수 있으며, MOU 체결후 베트남에서 곧바로 입국수속 절차를 진행할 경우 12월부터 농가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60~70명으로 나왔고, 법무부는 올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 배정인원을 50여명으로 확정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베트남 남딘성측에서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적극적으로 돌아섰다. 그래서 이달초에는 담당 공무원이 남딘성을 방문해 세부 협약 사항을 조율하고 왔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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