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린, 고향에서 데뷔 첫승 기대 "감잡았다"

현세린, 고향에서 데뷔 첫승 기대 "감잡았다"
KLPGA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 첫날 선두
신인왕 포인트 2위 고지우 4언더파 공동 6위
  • 입력 : 2022. 10.27(목) 16: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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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이 27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KLPGA제공

[한라일보] 현세린(21· 대방건설)이 고향에서 KLPGA투어 데뷔 첫승을 향해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서귀중앙여중과 제주방송통신고를 졸업한 현세린은 27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첫날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함께 출전한 고향 후배 고지우(20·도휘에드가)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문중과 제주방송통신고를 졸업한 고지우는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세린은 이날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치는 등 정확한 샷을 구사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현세린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12번과 13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 행진을 했다. 16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 홀에서만 4언더파를 쳤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에서 버디를 친 현세린은 4번 홀 3m, 5번 홀에서는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94.4%의 그린 적중률에 퍼트 개수가 26개에 불과했다. 현세린의 이날 7언더파 65타는 올 시즌 개인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한 현세린은 2018년 6월과 9월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19년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14위로 2020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4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세차례에 걸쳐 TOP10에 들었고, 올 6월에 열린 셀트리온 마스터즈에서 3위로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컷오프 대회가 늘어나는 등 부침으로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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