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임진희 S-OIL 챔피언십 2022 공동 9위

제주 임진희 S-OIL 챔피언십 2022 공동 9위
우승은 '바람의 여왕' 이소미… 제주에서 2회 연속 정상 올라
통산 5승 중 3승이 제주에서, 네 번의 우승도 강한 바람속에서
  • 입력 : 2022. 11.06(일) 16:1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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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11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라일보]고향무대에서 첫 승을 기대했던 임진희(24·안강건설)가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원)에서 아쉽게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임진희는 6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유빈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는 이날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보기 2개를 범하며 상위권과의 간극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임진희는 2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공동 19위까지 떨어졌다. 3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부진을 만회한 임진희는 최종라운드에서 다시 2언더파를 보태며 최종 4언더파를 기록해 TOP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임진희는 1개 대회(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를 남겨놓은 가운데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을 비롯 올 시즌 9회에 걸쳐 TOP10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우승 1회 등 여섯차례에 걸쳐 TOP에 진입했었다.

임진희와 함께 최종라운드까지 남은 제주출신 임진영(임진영(19·까스텔바작))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6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11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이소미가 홀을 벗어나고 있다. KLPGA 제공



한편 대회 우승은 '바람의 여왕'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차지했다. 이소미는 나희원(28·하이원리조트)과 연장접전끝에 제주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맹위를 떨쳤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나희원은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이소미와 공동선두로 마쳤다. 결국 연장전 첫번째 홀에서 이소미는 첫 번째 홀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특히 이소미는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에서 거두는가 하면 4번의 우승이 강한 바람 속에서 차지한 것이어서 '바람의 여왕'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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