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제주체전 "현장확인도 끝났다, 결정만 남았다"

2026제주체전 "현장확인도 끝났다, 결정만 남았다"
2026년 전국체육대회 제주 유치 현장실사 마쳐
대한체육회 위원회 회의·이사회 거쳐 연말 확정
  • 입력 : 2022. 11.10(목) 15:1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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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유치계획에 따른 브리핑이 실시되고 있다.

[한라일보] 오는 2026년 예정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안양옥 위원장(전 대한체육회 이사)을 현장실사단장을 비롯한 실사단 7명과 현장실사 지원단 6명 등 13명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제주를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장실사단은 지난 8일 현장실사 지원단 6명과 전국체전 종목별 경기장 현황은 물론 현장실사 계획관련 사전회의를 진행했고, 9일부터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유치 실사단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계획 보고를 통해 유치 목적과 타당성, 경기장 신설계획을 비롯한 9개의 사안을 논의했다. 이어 주요 경기장을 방문해 개·폐회식장과 공인 경기장(수영, 육상 등)을 점검했고, 10일에도 주요 경기장을 찾아 현장 실사를 벌였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유치와 관련 현장실사단이 대회 개폐회식이 열릴 예정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평국 도 체육회장은 "유네스코3관왕에 빛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역량을 모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체전인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해 친환경적인 스포츠 문화 체전으로 개최하고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실사단에게 대회 유치에 따른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양옥 현장실사단장은 "안전한 체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려 한다. 실사 기간 실사단을 지원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실사단이 현장실사를 마치고 2주후에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의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하며, 12월에 열리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다시 한 번 논의를 거쳐 개최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만이 대회유치를 신청한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026년 전국체육대회는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에서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은 1998년(제79회)와 2002년(제83회), 2014년 제95회 대회 등 모두 세 차례이다. 이번 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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