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는 제주 이뤄질까

플라스틱 없는 제주 이뤄질까
道, 2040 플라스틱 제로섬 추진..실행방안 마련 워킹그룹 첫 회의
  • 입력 : 2022. 11.10(목) 18:0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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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 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섬'은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폐플라스틱을 순환자원으로 이용해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이뤄진다.

제주도는 10일 제주도청 본관 3층 한라홀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워킹그룹 제1차회의'를 개최했다.

워킹그룹은 도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되며, 실효성 있는 탈플라스틱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핵심과제를 선정해 범도민적 실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

1차 회의에서는 워킹그룹 운영계획 보고와 제주의 폐플라스틱 현황 및 그 동안 진행된 제주의 플라스틱 감량 사업 진행상황과 추진방향 및 활동계획 등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주도가 공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제주도의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연 8만5687t이며, 이중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은 연 4만6426t으로 54%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체 발생량의 33% 수준이며, 제주도의 주민등록인구 1인당 생활계 플라스틱 발생량은 연 69.4㎏으로 전국 평균 연 55.3㎏보다 1.25배 높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관광지 특성 상 생활계 플라스틱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8월에 개최된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서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광 제주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선언'을 발표하고, 제주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로드맵과 실천계획을 수립·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플라스틱 사용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실행계획이 워킹그룹을 통해 수립되고,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공감대가 형성돼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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