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설 지났는데.. 낮 최고기온 27℃ '역대 최고'

[날씨] 소설 지났는데.. 낮 최고기온 27℃ '역대 최고'
푄현상으로 제주북부지역 초여름 날씨
비 내린 후 30일부터 추위 찾아올 듯
  • 입력 : 2022. 11.28(월) 16: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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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첫 눈이 내리는 소설(22일)이 지난 제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7℃를 넘어서면 초여름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북부(건입동)의 낮 최고기온이 27.4℃로 11월 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값은 2020년 11월17일 26.7℃였다.

이는 평년값인 14.1℃보다는 무려 13.3℃나 높은 수준이며 1923년 기상관측 이래 11월 기록으로 99년만에 최고치다.

이날 주요 지점의 기온도 20℃를 웃돌았다. 고산 23.9℃, 서귀포 23.3℃, 성산 22.6℃ 등으로 늦가을에 초여름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제주도로 접근하는 서쪽해상 저기압의 전면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푄현상'이 나타났고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 효과도 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지방은 28일 밤부터 29일 새벽사이에 많은 비가 내린 후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침기온은 6~7℃, 낮 최고기온도 7~9℃에 머물러 이날보다 20℃ 가까이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3℃안팎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산간지역 이상 지역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보이며 산지에는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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