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신용자·임차 소상공인 집중 지원

제주 저신용자·임차 소상공인 집중 지원
신용보증재단, 1.4% 금리로 정책자금 200억 지원
저신용자 재기 지원과 소상공인 임차료 특례보증
  • 입력 : 2022. 11.28(월) 18:1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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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와 가계부채 증가로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저신용자와 임차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제주자치도와 협의해 코로나19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저신용자와 임차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이해 연말 종료되는 '임차료 금융지원 특례보증'과 '저신용 자영업자 재기지원 특례보증'을 내년 6월 30일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두 특례보증은 제주에선 지난 8월부터 첫 시행중이다.

임차료 금융지원 특례보증은 임차료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7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3000만원(임대차 계약서상 보증금×4.5%+연·월세 지급 범위 내)까지 지원한다.

또 저신용 자영업자 재기지원 특례보증은 신용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개인신용평점 744점(옛 6등급) 이하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들 특례 보증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제주자치도 특별경영안정자금지원계획에 따라 수요자 부담금리가 기존 2.0%에서 1.4%로 대폭 하향 조정돼 전국 최저수준의 저금리로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보증실적은 임차료 지원은 676건에 113억3500만원, 저신용 자영업자 재기 지원은 125건에 12억5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김광서 이사장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의 잇단 인상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내년 신구간 임차료 고민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용평점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핀셋 자금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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