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사용 기한이 보름 가량 남았지만, 미사용액은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8월 1일부터 전 도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13일까지 대상자 68만3874명 중 65만 1027명(95.19%)이 신청했다.

13일 기준 탐나는전(카드형) 지원금 미사용액은 25억9300만원으로, 지원금은 오는 31일까지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되며 탐나는전 운영대행사를 통해 환수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도민은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지원금 지급 전용 누리집(https://tdis.konacard.co.kr/50000/1)으로 20일까지 신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 도민 대상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며, 신청기간을 20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는 올해 7월 15일 기준 제주도에 주민등록주소를 둔 사람과, 도에 외국인으로 등록(체류)된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취지에 맞게 신청기간 연장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도민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청과 사용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