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취임 이후 확대보다는 현행 유지 기조를 띠고 있는 제주지역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정책을 다루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교육청 주최로 이달 16일 오후 2시 제주라마다호텔 8층 탐라홀에서 열리는 '2022 IB 정책토론회'다.

현재 제주에는 IB 인증학교 등 12개교에서 단계별 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IB 월드 스쿨'로 불리는 IB 인증학교(표선초, 토산초, 표선고), IB 후보학교(온평초, 풍천초, 제주북초, 표선중, 성산중), IB 관심학교(가마초. 성산초, 시흥초, 한마음초)가 그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고등학교 DP 과정을 운영 중인 IB 월드스쿨인 표선고 학생들이 내년 입시를 앞두고 있는 등 IB 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할 시점이라는 판단 아래 도교육청이 처음 마련한 행사다. '향후 제주 IB 교육 정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통해 IB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발제는 이무성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가 맡아 'IB 교육과정 실행상의 문제점과 공교육 도입에 대한 쟁점 논의'를 다룰 예정이다. 토론자로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강현석 경북대학교사범대학 교수, 우옥희 전 중등교장,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 손민호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