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기득권에 안주 않겠다.. 응원해 달라"

오영훈 지사 "기득권에 안주 않겠다.. 응원해 달라"
오 지사 19일 도청 출입 기자단 간담회
개발은 주민 의견 바탕 지속 가능 원칙
제2 공항 용역 도민 알 권리 보장해야
  • 입력 : 2022. 12.19(월) 17:2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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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갖는 오영훈 제주지사.

기자간담회 갖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8기 핵심 공약 사업인 15분 도시 조성과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응원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 지사는 19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이날 주요 공약 중에 15분 도시 제주와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후보 시절 공약했던 구상과 변동된 내용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행정체제가 만족할만 한가, 현재 도시정책이 적절한가, 미래 제주를 위해서 여전히 유효한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도전하지 않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은 현재 기득권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를 도전하고 응원해 줘야 한다"며 협조를 구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그 과정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런 부분을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이날 각종 도내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규모 개발 사업 관련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규모 개발 정책 추진에 있어 철학을 묻는 질문에 오 지사는 "지금 소규모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대규모 개발 방식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발 원칙은 지속가능한 원칙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다만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대해 법적절차를 잘 지키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개발행위는 각종 인허가 법률에 의해 진행되고 있고, 대한민국 개발과 관련된 법률은 지속가능한 법률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특히 송악산 경우는 유원지로 개발됐던 부분인데,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검토가 이뤄졌던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원칙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판단, 국제소송에 관련된 분쟁의 소지 등을 감안한 판단이었다. 결국 지역주민들 공감대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접근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제주 제2공항의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도정 질문 과정에서도 답변을 했고, 그 이후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다"면서 "여전히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국토부와 환경부가 협의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내용이 진전되면 공개할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모든 일정과 내용을 공개하면서 도민들에게 충분히 알 권리를 보장하고, 도민들의 입장이 정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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