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 첫 조직개편안 칼날 심사 예고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조직개편안 칼날 심사 예고
제주도의회 올해 마지막 제412회 임시회 개회
김경학 의장 "경제활력 뒷받침 세심히 살필 것"
  • 입력 : 2022. 12.19(월) 17:2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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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에 대한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열린 제412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오영훈 지사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민생·경제·복지·미래를 키워드로 개편했다는 조직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정무부지사의 업무범위를 문화·관광분야까지 확대하고 건강기능을 포함한 도민안전건강실 설치, 15분도시 전담 도시균형추진단 신설, 서울본부를 중앙협력본부로 변경하는 등 10개실국의 명칭을 바꾸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관광산업과 경제회복은 물론 복지와 안전을 컨트롤해 나가기에 조직과 인력이 적절하게 배치됐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도 교육청의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돌봄을 비롯한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서 제출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제주도는 기정 예산액 대비 7.5%(5451억원) 증가한 7조 788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겨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화계는 기정예산 보다 3071억원이 증가한 5조47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보다 1750억원이 증가한 1조 3098억원이다. 도 교육청은 기정 예산액 대비 3.4%(571억원) 증가한 1조 7095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임정은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해당 개정조례안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수도 요금을 감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해당 조례가 가정될 경우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2만2600여가구가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악산유원지 토지매매를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동의안' 등에 대한 심사도 이뤄지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44건, 도지사 제출 의안 24건, 교육감 제출 의안 8건을 포함한 총 76건의 안건을 소과 삼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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