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농막서 화재 잇따라… 인명 피해 없어

지게차·농막서 화재 잇따라… 인명 피해 없어
  • 입력 : 2022. 12.23(금) 10:3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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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귀포시 성산읍의 농막.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강타한 지난 22일 제주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52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내 하역장에 정차해 있던 13t 지게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변에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8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게차가 반소되며 소방서 추산 605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지게차 엔진 주변에서 심하게 불에 탄 흔적을 확인했으며 정비 사항과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52분쯤 제주항 내에서 발생한 지게차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이보다 앞서 22일 오전 7시36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농막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농막 18㎡를 모두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불은 농막 주변을 지나던 주민이 연기와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농막과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72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농막 내부 분전반에서 다수의 단락흔이 식별되는 점 등으로 보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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