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호응

제주도교육청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호응
읍면지역 중학생 참여해 학습 및 정서 지원
멘티 96% 멘토 88% 만족 응답… 규모 확대
  • 입력 : 2023. 01.02(월) 15:4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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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중학생과 대학생이 멘티와 멘토가 돼 학습과 진로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학생 대상 소그룹 맞춤형 온라인 진로·진학 멘토링 프로그램인 '2022년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 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중학생 멘티 3명과 대학생 멘토 1명이 온라인 그룹을 이뤄 멘토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 플랫폼을 활용해 멘티에게 학습 및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해 상반기 시범 사업인 '제주랜선야학(夜學)'을 바탕으로 본격 운영됐으며 2기 사업은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됐다.

멘티는 도내 중학생 중 희망자 대상으로 총 23개교 8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학습동기는 있으나 학습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읍면지역 학생들이 다수 참여했다. 멘토는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재학생 30명이 활동했다.

프로그램의 시작과 종료 시점 대비 완주율은 그룹 100%, 멘토 100%, 멘티 98.9%로 나타나 높은 완주율을 보였으며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멘티 96%, 멘토 88%로 나타났다.

또 멘티의 학부모 중 94%가 '멘토가 자녀에게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2차례에 걸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이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승민 학교교육과장은 "온라인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적·경제적 문제 등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방과 후 맞춤형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사업이 정착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2022년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멘토링 규모를 좀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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