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제주에선 각종 국내외 스포츠이벤트가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거나 새롭게 치러지는 대회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 5일 제9차 스포츠행사 및 대회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2023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 1차 공모심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2021년부터 도체육회에서 포괄보조금 제도를 시행해 도내 회원종목단체로 대회 및 행사 지원금을 교부하고 있다. 이에 도체육회는 공모 접수된 종목단체별 사업에 대해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했다.

1차 공모에는 국제대회 19건을 비롯 전국대회 34건, 도내대회 75건 등 총 128개의 대회 및 행사가 최종적으로 접수 및 승인됐다. 이번 1차 공모에는 2022년 사전수요조사에 참여했던 대회들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며, 사전수요조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대회 및 행사는 2차 및 n차 공모를 통해 심의 후 지원될 예정이라고 도체육회는 설명했다.

국제대회인 경우 육상(3), 테니스(3), 배구(2), 산악(2), 씨름(2), 유도(2), 보디빌딩, 야구소프트볼, 철인3종, 탁구, 파크골프 등 11개 단체 19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국제산악 원정대와 한·미 및 한·중 씨름 국제스포츠교류 등이 포함됐다.

전국대회는 산악과 야구소프트볼, 육상, 철인3종이 3개 대회씩을 포함 골프, 배드민턴, 수영, 자전거, 체조(이상 2개),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농구, 댄스스포츠, 바둑, 유도, 족구, 축구, 태권도, 테니스, 파크골프 등 21개 단체에서 34개이다. 육상대회인 경우 전국로드레이스 및 제주학생로드레이스와 전국실업·대학육상경기대회 등이 펼쳐지게 됐다.

도내대회는 35개 단체 75개가 치러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제1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원활하게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도록 행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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