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상률 제주경찰청장

[신년사] 이상률 제주경찰청장
  • 입력 : 2023. 01.10(화) 11:2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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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제주경찰청장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경찰청장 이상률입니다.

희망을 가득 안고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꿈과 희망의 보물섬’, 제주의 치안책임자라는 영광스럽고 막중한 임무를 맡은지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저에게 부여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경찰에 대한 애정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저희 제주경찰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사(Warrior)’이자 ‘수호자(Guardian)’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경찰관 개개인의 역량을 향상하고 부서 간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고 범죄와 불법에 대해서 엄정하고 당당하게 조치 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력’을 강화하였으며, 제주청 최초 현장출동 4분대 진입, 노형 폭주족 사건 및 한림 칼부림 사건 엄정조치, 제주 유명 식당 주인 살인사건 피의자 신속 검거, 자치경찰시대를 맞아 경찰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의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하였습니다.

아울러 제주경찰 구성원들이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근무하고, 도민들과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도록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문화경찰’ 활동도 전개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이러한 제주경찰의 3대 핵심과제를 발전시키고 고도화하여 도민들이 제주지역의 높아진 안전 수준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급격한 치안환경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제주경찰의 역할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요구와 기대 수준도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경찰은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이 되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와 불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따뜻하게 배려하고 보호하는 ‘전사(Warrior)’와 ‘수호자(Guardian)’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특히 도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제주경찰의 숙원사업이 실현되어, 42년 동안 정들었던 ‘연동 청사’를 뒤로하고 ‘노형동 신청사’에서 역사적인 새출발을 하게 된 만큼, 도민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고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2023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웃음과 행복감이 넘쳐나는 따뜻한 날들 되시기를 마음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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