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아동복지에 738억 쓴다

제주시 올해 아동복지에 738억 쓴다
아동 급식 단가·자립정착금 인상 등 시행
  • 입력 : 2023. 01.10(화) 17: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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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수산봉에 조성된 유아동네숲터. 제주시는 올 한 해 아동복지 분야에 총 738억원을 투입한다.제주시 제공

[한라일보]제주시는 올해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복지 분야에 총 7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만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에 총 346억원이 배정됐다. 아동 급식 카드 단가는 종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해 총 76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출생 또는 입양된 둘째아이 이상 출생 가정에 매년 200만원씩 5년간 지급하는 해피아이 육아지원금 53억원, 모든 출생아 대상 1회 20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첫만남이용권' 예산 52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현행 3개소에서 연내 최소 2개소를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37개소의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50억원, 아동복지시설 운영과 시설에 생활하는 아동 지원에는 총 77억원을 쓰기로 했다.

가정위탁·시설 보호종료 아동에 대해선 자립정착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렸다. 저소득층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11억2000만원을 들여 디딤씨앗통장 사업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전담 공무원 9명, 아동보호 전담요원 7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 시 신속한 대처, 위기 아동 조기 발굴 등에 나선다. 특히 아동학대 위기 상황에서 초기 대응 단계부터 즉각 분리제도를 운영해 피해 아동에 대한 조치가 제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됨 없이 한층 강화된 아동복지로 올해 계획된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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