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고승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 "돌봄체계 확립"

[신년사] 고승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 "돌봄체계 확립"
  • 입력 : 2023. 01.11(수) 11:04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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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

[한라일보] 2023년 새해를 맞아 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제주 공동체의 희망을 키워주시고 있는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경제불황의 그늘이 더 짙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회복지현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체계의 확립으로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로서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이는 사회복지가 제주 공동체를 지탱해 가는 한 축으로 기능하기 위해 요구되고 있는 사회적 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첫째, 생애주기별 복지전달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되도록 지원하고 협력함으로써 사회복지실천이라는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시스템의 강화, 자원봉사인증관리사업과 푸드뱅크를 통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제공, 기업 등과의 파트너쉽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인정제 확대 등으로 이런 약속을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사회복지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동대응을 위한 논의체계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수렴해 사회복지계의 한목소리로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현장에서의 협의 구조를 개선함은 물론 행정과 의회와의 협의 방식도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셋째,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알아보고 상담받을 수 있는 원스톱 복지정보제공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제주복지콜'(1833-9514)과 '제주복지넷'(www.jejubokji.net)을 중심으로 도민의 일상 삶 속에서 발생하는 복지정보에 대한 궁금증이 언제든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민관협의를 추진해 분명한 성과를 도출해 내겠습니다.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지원 가이드라인'의 전면개정으로 급여수준의 현실화를 이뤄내고 사회복지현장 종사자간의 차별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일하기 좋은 사회복지현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토끼의 지혜와 영특함으로 여러 가지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복지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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