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 집중 훈련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만전

서부소방 집중 훈련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만전
질식소화포·수벽형성관창 활용 대응력 강화
  • 입력 : 2023. 01.15(일) 13:1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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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소방 대원들이 질식소화포와 수벽형성관창을 이용한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량 충전시설에 대한 집중 소방훈련이 진행됐다.

제주서부소방서는 관내 공영주차장과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19개소의 전기차량 충전 시설에 대한 인식·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와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차량 특성에 맞는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서부소방서 관내 5개 지역에서 전개됐다.

훈련에서는 전기차량 충전시설이 설치된 주차장 내부 현황 조사와 최단 출동로 점검, 연결 송수관 등 소방설비 위치 파악 등이 진행됐으며 주차장 주변으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량의 안정화를 위한 이동 장소도 파악했다.

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인 질식소화포와 수벽형성관창, 송풍기 등을 활용해 화재 진압 훈련을 중점 실시했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는 급격한 연소확대로 발생하는 농연과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층에 설치된 충전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 환기가 어려운 시설 특성상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판단돼 지속적인 현지 적응훈련으로 효율적인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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