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선도지역 육성 새 성장엔진으로"

"제주 우주산업 선도지역 육성 새 성장엔진으로"
오영훈 제주지사 1일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 발표
"민간 기업 유치 통해 우주 인프라 구축하겠다" 핵심
  • 입력 : 2023. 02.01(수) 11:2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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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1일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 기본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 중심의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친환경·소형 발사체 지원, 생태계 구축, 우주체험 등을 통해 제주에 우주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도는 우주연구기관, 우주기업, 대학, 민간협의체가 참여하는 제주형 우주 거버넌스 조성과 앵커기업 등 우주 관련 산업생태계 연결을 통해 선순환구조를 창출하고 투자와 기업·인재 육성을 견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가위성운영센터와 국책우주연구기관 등과 함께 위성운영·위성정보를 활용한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 중심의 친환경·소형 발사체 지원, 생태계 구축, 우주체험 등을 통해서 '제주형 스페이스 X'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민간 우주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 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추진 전략은 ▷J-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 등 5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성정보 활용 ▷지상국 서비스 ▷소형 큐브 위성 ▷우주체험 ▷친환경 민간 소형 발사체 등 제주형 우주경제 5대 '가치 사슬'을 제시했다.

우선 제주형 우주경제 구축에 따른 정책연구 및 사업·기술 발굴과 소형위성, 발사체 인프라 구축에 따른 가이드라인 제시, 민간협의체 건의와 협업사항 등을 발굴하는 J-우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기업 유치와 연관기업 육성 지원 및 인력 양성 등 제주형 민간 우주경제 구축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공공서비스 개발 및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과 신산업 육성의 선순환구조를 이끈다.

민간 주도의 '제주형 스페이스X' 육성과 함께 저궤도 상용위성 지상국 서비스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민간 주도 우주체험관인 가칭 스페이스 센터의 설립을 유치해 우주체험 관광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5대 가치 체인을 통해 제주에서 만든 민간 소형 큐브위성을 제주에서 우주로 쏘아 올리고 그 위성을 관제하며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제주의 가치와 경제 영토는 섬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창대한 우주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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