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외동포재단 청 승격 합의.. 대체기관 배치는?

여야 재외동포재단 청 승격 합의.. 대체기관 배치는?
관광청 설립 논의는 추후 여야간 재논의될 전망
  • 입력 : 2023. 02.15(수) 09:07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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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 김교흥 행안위 민주당 간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3 정책협의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여야가 재외동포재단 청 승격에 합의하고 조만간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청으로 승격되면 제주를 떠나 서울 또는 세종으로 이전하게 된다. 여야는 재외동포재단이 제주를 떠나는 대신 관광청을 설립해 제주에 둘 지 다른 기관을 이전시킬 지 추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조직법 관련 3+3 회동을 갖고 재외동포청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만희 행안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 김교흥 행안위 간사가 참석했다.

회의가 마무리 된 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는 것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양당이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조직법 관련해선 말씀대로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에 이견이 없어서 우선 처리하고, 그외 우주항공청과 아직 합의가 안된 여성가족부 존폐 여부는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임기와 산하기관의 임기 일치와 관련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당은 재외동포재단의 청 승격에 따른 이전으로 제주에는 제외동포재단의 수준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을 제주에 배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위 의원은 "지난번 회의에서 관광청 신설을 요청한 바 있으나 아직 정부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아 구체적으로 상응하는 기관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주에서도 필요한 기관을 물색하고,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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