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평화로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 8대를 잇따라 추돌한 사고는 브레이크 파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수천사가로 입구 인근 평화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차가 앞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 등을 들이받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두 12명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 중 일부는 완전히 파손돼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2시간 넘게 도로가 통제되면서 한 때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물차가 추돌사고를 내기 전 속도가 이상하고 차량에서 심한 연기가 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