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판도는…

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판도는…
제7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 선수권 3월2일 개막
시즌 개막 앞둬 팀별로 전력보강 마쳐 '개봉박두'
  • 입력 : 2023. 02.21(화) 13: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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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의 판도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첫판이 펼쳐진다. 그 무대는 올 시즌 개막전인 제7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로,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광주광역시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티켓을 놓고 국가대표 승강제가 예정돼 있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을 통해 대진추첨이 있었다. 추첨결과 남자부는 충북과 광주, 부산과 경남이 4강권을 형성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여자부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전과 광주가 첫판에서 만났다. 양팀 승자와 경남이 맞붙는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앞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은 대학졸업반과 계약만료에 따른 영입 등을 통해 새로운 진용을 구축했다. 하지만 전력이 굳건한 팀들은 구성원 변동없이 올 시즌도 강 팀의 면모를 선보일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남자인 경우 경북으로 박민준(김천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전원 교체했다. 문석호를 비롯 베테랑 이승준과 진승우로 색깔을 바꿨다. 또 지난해 최강의 자리를 지켰던 충북은 원투펀치인 이민우와 이세현이 건재한 가운데 이승준과 박승민이 빠지고 경기도 소속이었던 류한동을 받아들여 3연패에 도전한다.

고영조, 박경민, 오민재가 버티고 있는 홈 팀 광주는 인천에서 뛰던 조영훈을 합류시켜 다시금 정상도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전현직 국가대표로 짜여진 부산광역시는 박종명, 유재진, 황중찬에 더불어 국대 오성학이 가세했다. 조영훈이 이탈한 인천은 구성진(중앙대)으로 대체했다. 경기도는 김진규와 탁효진을, 충남은 이상훈을 보강했다. 반면 울산광역시(강우석, 김태현, 유덕재, 한승철)를 포함해 최고참팀 전북(우창욱, 이건동, 이승택)과 경남(강현범, 이동민, 이동준, 지동현) 등은 지난해 멤버를 유지한채 왕좌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는 큰 변동이 없다. 여대부 최강이었던 송채원이 인천으로 뛰게 됐고, 레전드 박은옥은 경북에서 전남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또 경북소속이었던 곽다연이 울산으로 팀을 옮긴 정도다.

이에 따라 올 시즌도 대전(오승희, 이지현, 이해경)과 광주(김가혜, 배찬미, 송동주), 경남(최유라, 허민경, 김하은, 박상은), 전남(김다정, 박은옥, 양연수, 허정연) 등이 상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민국 스쿼시 #전국실업선수권 #충북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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