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V-PASS 시스템 운영 실태 현장점검

제주해경 V-PASS 시스템 운영 실태 현장점검
지난해 제주 해역 17건 좌초사고 발생
선박 항행 시 저수심·암초 등 확인 필수
  • 입력 : 2023. 02.22(수) 18:1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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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8일까지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 관내 6개 파출소의 V-PASS 시스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해역에서 선박 좌초 등 사고 예방을 위해 V-PASS 시스템 현장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선박의 안전 항행과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 관내 6개 파출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V-PASS 시스템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인근 해역에서 운항 부주의와 익숙하지 않은 지형 등으로 인해 총 17건의 좌초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점검은 제주 섬 주변이나 저수심, 연안해역 등 위험구역을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으며 주요 점검사항은 ▷파출소별 관내 위험구역 지정 및 관리실태 현황 ▷V-PASS 시스템 운용, 숙달 교육·훈련 ▷파출소 관내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이다.

V-PASS 시스템은 어선의 출·입항 신고를 자동화하고 위험구역 진입 시 알람 발생을 통해 선박의 위험을 조기 탐지, 운항자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시스템으로 어선에는 위치를 자동으로 발신해 출·입항 신고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어선용 V-PASS 장치가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섬 주변이나 저수심, 연안해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심을 확인하고 조타기를 수동으로 전환해 더욱 주의 깊에 운항하며 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 또는 어선안전조업국 등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 바다 만들기에 제주해양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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