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 대상 말이 되냐"

"제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 대상 말이 되냐"
오영훈 제주지사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 폭력에 울분
"유사한 문제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마련하라"
  • 입력 : 2023. 02.27(월) 12:47  수정 : 2023. 03. 13(월) 21:20
  • 고대로기자 bigroad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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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27일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의 자녀 학교 폭력과 관련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가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2017년 제주 출신 학생이 도외 고등학교에서 정순신 변호사의 자녀로 부터 겪은 학교 폭력사건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것과 관련해 분노를 표하며 도민 안전과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학교폭력의 대상이 되는 것이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다"며 " 우선 도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각 시도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관리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내외 어디서든 제주도민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도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사후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에 분노하고 관련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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