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축제 안전 '이상무'… 서부소방·유관기관 합동 훈련

들불축제 안전 '이상무'… 서부소방·유관기관 합동 훈련
불 놓기 행사 중 화재 가정해 긴급구조 불시 훈련
재난안전통신망 활용해 인명 구조·구급대응 전개
  • 입력 : 2023. 02.28(화) 17:1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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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주서부소방서 주관 들불축제 대비 긴급구조 불시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내달 9일부터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의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유관기관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서부소방서는 28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들불축제 대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서부소방서 주관으로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 제주센터, 서부경찰서, 제주시 안전총괄과·관광진흥과·교통행정과, 서부보건소 등 13개 기관·단체의 109여 명의 인원과 장비 25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 불 놓기 행사 중 강한 돌풍으로 오름 동측 안전요원 및 운영부스 체험객이 화염 및 연기에 갇혀 다수사상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들불축제 기간 실제 분야별 임무수행을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무전 통신, 대형 축제·행사장 긴급차량 비상통행 훈련 등이 중점 실시됐다.

또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소방·보건소·병원 간 구급대응체계 구축, 신속한 통제단 가동 및 현장지휘체계 확립으로 인명구조 및 수습능력을 배양했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대형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합동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대응 훈련을 통해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들불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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