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D-Day'… 제주지역 32개 조합장 뽑는 날

8일 'D-Day'… 제주지역 32개 조합장 뽑는 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21개 투표소서 실시
코로나19 확진자 위한 특별투표소도 2곳서 운영
  • 입력 : 2023. 03.07(화) 15:03  수정 : 2023. 03. 08(수) 08:3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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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도내 32개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을 이끌 수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8일(오전 7시~오후 5시) 도내 2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조합장선거가 제주시 지역 투표소 12곳과 서귀포시 지역 9곳 등 2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후보자가 1명만 등록해 무투표선거가 된 7개 조합을 제외한 25개 조합에서 많게는 7명에서 적게는 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선거인 수는 총 6만8943명이다. 제주감협이 1만61명으로 가장 많고, 추자도수협이 362명으로 가장 적다. ☞[관련기사] 동시조합장선거 32개조합 78명 후보 등록

앞서 치러진 제2회(2019년) 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단 2표 차로 당선인이 결정된 조합이 있었고, 제1회(2015년) 선거에서는 당락을 가른 1표에 대한 유·무효표 판정 번복으로 당선증 교부까지 마친 후에 당선인이 뒤바뀌는 일이 있을 정도로 초접전을 벌였던 터라 25개 조합 후보자들은 공식선거 운동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투표는 지역조합 선거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조합의 주소지 관할 시(市)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서나 가능하다. 품목조합(감귤농협, 양돈농협, 어류양식수협) 선거인은 선거인 명부상 주소지 관할 시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코로나19 격리자를 위한 특별투표소도 제주시(제주도체육회 1층 실내체육관)와 서귀포시(서귀포시선관위 1층 회의실) 두 곳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격리자는 오전 11시 5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되는데, 신분증과 함께 격리자 여부 확인이 가능한 코로나 양성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개표는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데 조합별 당선인 윤곽은 재검표 등의 돌발상황이 없으면 오후 9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조합장선거는 7만명에 가까운 도민이 참여하는 선거로, 투표·개표 준비를 완벽하게 해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도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선거인만큼 조합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조합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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